[해넘긴우크라전 가다] 푸틴 36시간 휴전명령에…'안믿는다' 싸늘한 키이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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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긴우크라전 가다] 푸틴 36시간 휴전명령에…'안믿는다' 싸늘한 키이우

류영석 기자=6일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에서 한 아기가 트리 앞에서 비둘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7

조성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성탄절을 기념하자며 러시아군에 내린 임시 휴전명령의 '발효 시점'인 6일 정오 무렵, 수도 키이우의 '표정'을 읽기 위해 시내 중심가를 찾았다. 비록 이날 정오부터 7일까지 36시간에 걸친 '시한부'이긴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인 휴전령을 군에 내린 것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해를 넘긴 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전은 내달 24일 발발 1년을 앞두고 이날로 317째를 맞고 있었다.공습의 공포는 여전했고 오히려 휴전 지시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만 커진 분위기였다. 시민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류영석 기자=6일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지하철 역 입구에 공습에 대비한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다. 2023.1.7 [email protected]

키이우 번화가인 크레샤티크 거리의 TSUM 백화점에서 만난 크리스티나 씨는"러시아는 휴전을 위장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고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로 무기와 동원병들을 이동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일행인 샤샤 씨도"푸틴의 말을 믿지 않는다. 러시아군이 매우 큰 손실을 입었고 추가 병력 준비를 위해 최소한의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며"휴전 명령은 일종의 선전전"이라고 평가절하했다.전쟁 이후 외국인 등 손님이 크게 줄어든 이 백화점은 이날도 대부분의 매장이 점원들만 자리를 지키는 등 한산한 모습이었다.그는"아들이 있는 크라마토르스크에는 오늘도 로켓이 날아왔다고 들었다"며"모두가 평화를 바란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영석 기자=6일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시민들이 오는 7일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

특히 한시적 휴전 명령 와중에 트리 앞에 포즈를 취한 한 아기의 유모차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평화의 상징' 비둘기는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종전'과 진정한 일상의 회복을 바라는 키이우 시민들의 바람을 웅변해 주는 듯 했다.러시아는 자국이 휴전을 준수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선제공격을 해 대응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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