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레터] 🍊우리가 서로의 증언이 될 때

44년 동안 묻혀 있었던 이야기

1980년 5월 18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어진 시위·연행·구금·조사 등 과정에서 일부 계엄군이 자행한 강제추행, 강간, 성고문 등 피해 주장 사건 52건에 대해 조사이들은 이때까지 숫자로만 존재했습니다. 1번 피해자, 24번 피해자, 181번 피해자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일부가 먼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위원회에 요청했고, 오랫동안그날, 공수부대원들이 버스에 타더니 사람들을 구타했습니다. 버스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흘렀죠. 이들은 이씨를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저수지까지 끌고 가 강간했습니다. 그런데 사건 이후 버스 회사에서는 '이미지가 추락한다'며 입단속을 시켰습니다. 이씨는 평생 두통 때문에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고, 수차례 자살 시도도 했습니다. 그는 피해를 당할 때 눈을 감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어요."눈을 감는 순간 피해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초·중·고교에서 성교육은 연간 15시간 수강 의무이지만, 교사의 의지가 없으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반면 교사와 학교 입장에선 보수단체의 반대 민원 등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런 교육을 초보적인 수준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벌어졌는데요, 여성 5명이 사망하며 시민들의 공분이 커졌습니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단체 '디스트로이 더 조인트'에 따르면 올해만 27명이 넘는 여성이 파트너 등 친밀한 남성의 폭력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이 책은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왜 사진을 굳이 보기 좋게 찍고, 편집하고 보정하며, 그중에서 잘 나온 것을 골라 SNS에 올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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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 아동 간 성범죄 호주 시위 여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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