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표심 바꾼 라틴계男·위력 잃은 낙태이슈, '트럼프 압승' 기여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라틴계 남성의 급격한 지지 증가와, 젊은...

강병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라틴계 남성의 급격한 지지 증가와, 젊은 유권자 및 중도층에서의 지지세 확대 등이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미국 언론에서 6일 나왔다.◇ 트럼프, 라틴계 남성 유권자 투표에서 첫 승리CNN이 선거 당일 및 사전투표 등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대선이 남녀간 성별 대결로 주목받으면서 관심을 끌었던 백인 여성 유권자 투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보다는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위를 기록했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세대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층에서 지지세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18~44세 유권자에서 여전히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격차는 이전보다 줄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처음 대통령 선거를 한 유권자 그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포인트 우위를 기록했다. 2020년의 경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32%포인트 이겼으나 이번에 이 유권자 그룹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움직인 것이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64세 유권자 그룹에서 이전의 지지세를 회복했다. 그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8%포인트 격차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골과 교외 지역에서 이전과 같은 수준의 지지를 다시 회복했다.성별로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유권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0%포인트 더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2016년이나 2020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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