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한국 긴급구호대, 생존자 첫 구조…70대 남성(종합2보) | 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 한국 긴급구호대, 생존자 첫 구조…70대 남성(종합2보)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한 생존자의 모습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쯤 지난 오전 6시 37분께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시 구조상황에 대해"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그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그 이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서 긴급구호대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 안타키아 지방정부가"한국 긴급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 한국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했으며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이들은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외교부에 따르면 진앙 인근 지역을 여행 중이었던 우리 국민은 모두 다섯 명으로, 이중 3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2명도 소재와 안전이 확인돼 조만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이번 회의에서 튀르키예 현장 상황을 토대로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후방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유엔 측에서 지원 요청은 없었다며"유엔 차원의 대시리아 지원을 위한 어필이 있게 되면 우리 정부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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