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일본 규슈도 비상…주민대피·임시휴교(종합2보) |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일본 규슈도 비상…주민대피·임시휴교(종합2보)

오키나와 나하시 중심부에서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 김호준 박성진 특파원=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키나와를 지나 5일 밤부터 6일 아침에 걸쳐 일본 서남부 규슈 북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에서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일본 기상청은 힌남노는 5일 오후 5시 규슈 서쪽 동중국해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이 시각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40ｍ, 최대순간풍속 초속 60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현지 방송 NHK는"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규슈 북부나 혼슈 서쪽 끝에 있는 야마구치현에서는 전신주를 넘어뜨리거나 건물 외벽을 부숴 날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40ｍ인 경우 보통 속도로 차를 운전하는 것이 곤란하며 무엇인가를 잡지 않고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날아오는 물건에 의해 다칠 우려가 있다.

4일 일본 오키나와 나라현에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자 보행자들이 나무를 잡고 버티고 있다. 이날 오키나와에서는 주민들에 대규모 피난 지시가 내려지고 주택들이 정전됐다. 일본 기상청은 힌남노가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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