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로 나타난 한동훈 전 위원장'원톱' 부작용으로 선거 막판 과부하“연락 안 된다“ 후보들과 소통 부족'이조심판' 세심한 메시지 관리 실패그럼에도 대권후보 2위, 재기 가능성은?총선이 끝나고 두 번째 주말을
그럼에도 대권후보 2위, 재기 가능성은?
하루 10여 차례 유세현장을 혼자 뛰던 한 전 위원장은 결국 선거운동 마지막 날 탈진했습니다. 선거 초반부터 권한과 역할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선거를 '함께' 뛰었어야 했다는 지적입니다.한동훈 위원장 원톱 체제는 후보들이 한 전 위원장과 소통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낙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위원장과 소통이 안 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지도부의 정보 공유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비공개 판세 분석 결과는 후보들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한 수도권 낙선자 D씨는 "소수의 지도부만 자료를 공유해 후보자들은 내용을 알지 못했다. 당의 분석을 토대로 약한 지역, 연령대를 분석해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다"며 "무소속 후보로 뛴 거나 다름없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좀 더 소통을 열어두고 세밀한 전략을 짰어야 했다는 겁니다.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낙선자들은 이 프레임을 들고나온 게 뼈아픈 실책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정권심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야권을 향해 또다시 심판론을 꺼내 들면서 오히려 정권심판 민심을 부추긴 꼴이 됐습니다.콘텐츠도 부족했습니다. 총선 전날 한 전 위원장은 서울 전역을 돌며 15차례 연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천편일률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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