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면 옷이 다 삭아부렀지. 신발도 다 삭아있겠지.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으니까…“ - “신발이 맞을랑가 모르겄네“…결국 터져버린 눈물 지난 4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백 모씨 부녀에 대한 재심 개시 결
지난 4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백 모씨 부녀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형집행정지 결정도 함께 나왔습니다. 수감 중인 피고인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녁 7시쯤, 검찰의 석방지휘서가 두 교도소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부녀는 바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예상 밖이었지만 간단했습니다. 입고 나올 옷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5년이란, 옷감과 신발의 고무가 삭아 문드러질 만큼 긴 시간이었습니다.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온 백씨는"마음이 무겁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청주에 있는 박 변호사에 전화를 걸어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 변호사가"건강은 어떠시냐" 묻자"이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정 모 수사관도 등장합니다. 2009년 당시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2010년엔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퇴임했습니다. 취재진은 정 씨 측에 이번 재심 소식을 알리고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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