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노동과 불법 어획, 폐기물 투기 등으로 얼룩진 바다 공해상 임신중지 시술과 포경선 추적 등 ‘다른’ 활동들도 “바다는 여럿으로 나뉜 곳이 아니라 오직 하나다”
“바다는 여럿으로 나뉜 곳이 아니라 오직 하나다”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 조직 시셰퍼드 소속 활동선 밥 바커호가 격랑에 맞서 운항하고 있다. 아고라 제공 무법의 바다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l 아고라 l 3만2000원 2010년 8월18일 사조오양 소속 한국 원양어선 오양70호가 뉴질랜드 동쪽 바다에서 침몰했다. 선원 45명은 구조되었지만, 한국인 선장은 실종되었고 외국인 선원 다섯 명이 사망했다. 오양70호는 기다란 원통형 어망을 뒤로 끌고 다니는 선미식 저인망 방식으로 남방청대구를 잡았는데, 이날은 어망이 가득 차고도 남을 정도로 청대구가 잡혀 배가 어망에 끌려 내려가기에 이르렀다. 선원들은 어망을 끊자고 간청했지만, 선장은 어망을 계속 끌어올리라고 명령했다. 결국 기울어진 배 안으로 물이 들이닥쳤고, 마지막 순간에야 어망을 끊으려 했지만 침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노예제는 엄연한 현실로 존재한다.” 미국 국적 크루즈선 캐리비언프린세스의 기관사 크리스 키스는 2013년 8월, 배의 기관실에서 ‘마법의 관’으로 통하는 불법 장치를 발견해 당국에 고발했다. 배에서 사용한 기름과 다른 더러운 액체를 법에 정한 대로 항구에서 하역하는 대신 몰래 바다에 쏟아 버리기 위한 구조물이었다. 이 배만이 아니라, “석유와 오물, 사체, 화학 발산물, 생활 쓰레기, 군수품, 심지어 시추기 같은 해상 구조물까지도 바닷속으로 사라져 블랙홀에 삼켜진 것처럼 영영 자취를 감출 수 있었다.” 최근에는 여기에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가 추가되었다. “송출 업체에 인신매매되는 선원이나 바다에서 죽임당하는 어민과 달리 파도에 토해진 폐기물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희석은 어느 순간 한계에 이르고, 그러면 더 이상 문제를 녹일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순찰선 마찬호가 분쟁 수역에서 억류한 베트남 어선과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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