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어릴적 오백원이 간절 … 베푸는 삶 다짐'

문은수 문치과병원 원장육성회비도 힘겹게 내던 시절주변 도움 받으며 '성공' 결심치과 열어 30년 넘게 무료진료학생 2천명에 장학금 6억 쾌척'나눔이 나눔 낳는 선순환 기대'

"나눔이 나눔 낳는 선순환 기대"

2011년 이후 매년 충남지역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탈북민 자녀 등 취약계층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6억원을 전달했다. 이뿐 아니라 30년 넘게 천안 개방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문 원장은 지난 7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은 밝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인해 매달 정부에서 주는 밀가루 배급품을 타며 생활하던 문 원장은 초등학교 시절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리어카를 끌고 6㎞ 넘게 떨어진 면사무소로 향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나이 많은 비구니가 면사무소 직원에게 밀가루를 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면서"그 모습을 보고 돌아오며 사회적인 성공과 함께 나누는 삶을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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