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경고등] 주민 665명 제천 한수면…'지도서 사라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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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지난 11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1리.

김형우 기자=지난 11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1리.드문드문 보이는 음식점도 문이 닫혀,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인근의 슈퍼마켓 주인 A씨는"낮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며"50대가 여기서는 가장 젊은 사람에 속한다"고 말했다.수몰 이전 4천명대였던 인구는 수몰로 너도나도 고향을 떠나면서 1986년 1천696명으로 급감했다.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거리해외관광 수요 증가로 국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줄어 관광산업 자체가 쇠퇴의 길을 걷기도 했다.관광객이 발길을 돌리자 상대적으로 젊은 주민들도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한수면 전체 주민 중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고, 19세 미만은 20명에 불과하다.◇ 학교·마트·약국도 없다…'생활 사막화' 되기도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한수면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

박순태 상노리 이장은"예전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나마 인프라가 많이 나아진 것"이라며"인구수가 많지 않다 보니 시가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제천시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갖추는 등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센터는 기숙사 6동과 12평 단독주택 20동, 15평 단독주택 4동 등 3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교육센터 1동, 비닐하우스 2동, 사과 과수원, 실습 농지 등을 갖추고 있다.시는 농촌 폐가를 구입하거나 5년 이상 임차한 도시민들에게 최대 1천500만원의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는 '참살이 주택지원사업'과 새로 농촌에 전입한 주민들에게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하는 전입 주민 환영회 지원사업,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최용환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고령층이 절반이 넘어가는 마을 단위를 한계마을이라고 하는 데 도내에 그런 마을들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소도시 내 마을 소멸 문제에 대한 정책을 지금부터라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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