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사건의 전말②] 윤미향은 ‘할머니 돈을 훔친 도둑’이었을까?

United States News News

[정의연 사건의 전말②] 윤미향은 ‘할머니 돈을 훔친 도둑’이었을까?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newsvop
  • ⏱ Reading Time:
  • 62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8%
  • Publisher: 63%

언론에 나온 숱한 ‘윤미향 비리’가 기소조차 안됐다. 1억원을 착복했다는 혐의와 싸우는 그는 박봉에도 7천만원을 후원했다. [정의연 사건의 전말②] 윤미향은 ‘할머니 돈을 훔친 도둑’이었을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동고동락하며 30년 가까이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온 윤미향 의원이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조만간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그가 뒤집어 쓴 주된 혐의의 하나는 단체 경비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은 이 ‘후원회원 모집’ 자체를 문제 삼았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1천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모집기간을 1년 이내로 하여 법률에 정해진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한 후 관할 등록청에 등록해야 한다. 여기서 관할 등록청은 1천만원 이상의 경우 관할 광역단체, 10억원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를 말한다. 정의연이 ‘고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라며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총 1억3천만원가량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면서 관할 등록청에 미리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것도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보인다. 백보 양보해 ‘장례비용’이 기부금품법 적용 대상이 아닌 부의금과 다르다고 보더라도, ‘사람이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미리 등록하느냐’는 반문이 나온다. 미리 기부금 등록을 신청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처리되기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 의원은 오히려 자신이 몸 담고 있던 정의연 후원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회비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꾸준히 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사무처장일 땐 매월 만원, 2만원씩 내다가 나중엔 5만원씩 후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연료나 상금을 받아도 특별후원금으로 정대협 등에 줄곧 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그렇게 윤 의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정의연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 약 7천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공소사실대로라면 10년 동안 1억원을 횡령해서 7천만원을 기부한 모순적인 상황인 것이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기부 행위는 모두 본인의 분명한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고는 하나, 당시 의사결정을 못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윤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꽤 많다. 윤 의원의 준사기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특정된 시점 이후에도, 길 할머니는 수차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0억원을 사업 지원비로 기부 받았고, 그 한도 내에서 적절한 부지를 20군데가량 돌아다니며 찾다가 7억5천만원에 안성힐링센터 부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마저도 ‘깎은’ 액수라는 것이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기부금을 지정기탁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모두 협의한 결과라고 윤 의원은 강조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newsvop /  🏆 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직접 닭 키워서 달걀 팔아요'…판매금 기부한 초등학생들'직접 닭 키워서 달걀 팔아요'…판매금 기부한 초등학생들초등학생들이 직접 닭을 키우고 달걀을 팔아 모은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검색어는 '달걀 팔아 이웃 도운 초등학생'입니다.
Read more »

측근 '헬멧남'도 구속기소...김만배 입 열릴까측근 '헬멧남'도 구속기소...김만배 입 열릴까[앵커]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측근 두 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범죄수익 275억 원을 숨겨준 혐의로, 사건의 정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앞두고 김 씨가 받을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나혜인 기자입니다.[기자]화천대유에서 김만배 씨와 대장동 ...
Read more »

[정의연 사건의 전말①] 윤미향은 ‘국가 보조금 사기꾼’이었을까?[정의연 사건의 전말①] 윤미향은 ‘국가 보조금 사기꾼’이었을까?윤석열 정부도 칼을 들이미는 이때, 재판 과정에선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른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Read more »

정부·여당 공세에 고개 숙였다? YTN이 '유감' 표하지 않은 것정부·여당 공세에 고개 숙였다? YTN이 '유감' 표하지 않은 것정부·여당 공세에 고개 숙였다? YTN이 '유감' 표하지 않은 것 YTN 신상호 기자
Read more »

86살 노인은 왜 314번이나 현금을 인출했을까86살 노인은 왜 314번이나 현금을 인출했을까중년의 아들에게 상가 건물을 증여하고 억대 세금을 고의로 회피한 80대 노인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과세 당국의 세금 징수 처분을 회피하고자 3억1400만원을 314회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했습니다. 탈세 재산은닉 🔽 자세히 알아보기
Read more »

월성원전 자료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3명…기소 2년만에 1심 선고 | 중앙일보월성원전 자료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3명…기소 2년만에 1심 선고 | 중앙일보이들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한 각종 보고서를 작성, 이를 청와대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에게 보고한 실무진이었습니다.월성원전 산업부 공무원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5 21: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