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문제가 뭐길래
"누구 뽑을 거야?" 선거 때마다 주변과 얘기합니다. 이 후보는 이래서 싫고, 저 후보는 저래서 별로고, 또 다른 후보는 공약은 마음에 드는데 영 당선이 안 될 것 같고…이런저런 고민 끝에 한 후보를 고릅니다. 저의 다양한 바람, 복잡한 계산이 1, 2, 3, 4…이 많지 않은 숫자 중 하나로 쏙 빨려 들어가는 것이 묘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같은 후보를 뽑은 이와 대화해도 꼭 셈이 같지는 않은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선택지가 딱 두 개인 미국에서는 투표가 더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계급·인종·성별과 얽힌 이슈를 두고 상반된 정책을 내세우는 만큼 자신이 속한 집단을 대변하는 사람을 고르면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사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이웃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과 어긋나는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 이들이 별로 불쾌함을 느끼지 않는다미국에서 태어난 히스패닉 유권자 중 67%는 이민에 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신에 관한 이야기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미국 밖에서 태어난 히스패닉 유권자 중 51%도 마찬가지로 답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NYT는"전반적인 조사 내용을 합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인기가 없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 히스패닉 유권자 20%와 흑인 유권자 26%만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거나 우수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의 절반 이상은 고물가로 지난 1년 동안 식료품 구매량을 자주 줄였다고 답했다.
미 플로리다주 아이티계 미국인 커뮤니티가 주최한 '아이티 이민자에 대한 혐오 표현과 거짓 정보 규탄 집회'에서 웨스트팜비치 출신의 윌다 브룩스가"우리는 반려동물을 먹지 않는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이들 젊은 남성은 흑인 민권 운동 이후에 성인이 된 집단트럼프 전 대통령은 종종 기존 규범을 무시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이들에겐 이런 묘사가 그다지 심각한 문제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젊은 라틴계 유권자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더 도움이 된다고 답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NYT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의 경비원인 리카르도 산체스는 NYT에"인터넷에선 트럼프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붙였다"라며" 미국인을 돌보고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점선면] [Lite] 🛒 꽝을 사는 억만장자테무에선 나도 이재용
Read more »
[점선면] [Lite] ❤️ 고발을 사랑한 사람들얼마나 사랑했냐면…
Read more »
[점선면] [Lite] ⚾ 부러운 우승 이야기우리도 이제 이길 때가 됐는데
Read more »
[점선면] [Lite] 💬 그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노가다'와 '판교 사투리'에 대한 고찰
Read more »
[점선면] [Lite] 📱 앗, 내 휴대폰…!응, 일단 압수. 이유는 나중에 알려준다.
Read more »
[점선면] [Lite] 🌋 분노, 어떻게 하는 거더라?이렇게 하는 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