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주최 없는 행사, 참사 징후까지 있었다면 정부가 더더욱 신경썼어야 했다” 세월호 유족 박종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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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주최 없는 행사, 참사 징후까지 있었다면 정부가 더더욱 신경썼어야 했다” 세월호 유족 박종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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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씨(58)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세월호 참사 스터디를 한다. 지난 29일에는 ‘줌’으로 모임을 진행했다. 스터디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에서 ‘심정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떴다.

박종대씨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세월호 참사 스터디를 한다. 지난 29일에는 ‘줌’으로 모임을 진행했다. 스터디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에서 ‘심정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떴다. 그는 순간 ‘큰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156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328명에 이르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박씨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화만 나고, 짧은 말로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매뉴얼’ 전문가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미흡한 구조 활동을 밝혀내려 모든 해경 구조·대응 매뉴얼을 섭렵했다. 박씨는 “명확한 해경 지휘부의 책임소재를 가릴 만한 매뉴얼이 없을 뿐이지 구조작업 진행에 필요한 매뉴얼은 다 있었다”며 “이번 참사는 참사 발생 전 여러 가지 징후가 있었다.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참사가 발생하니까 적용할 매뉴얼이 없었다면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뉴얼보다 중요한 것은 통치자의 철학이라고 했다. 박씨는 “안전 문제가 예방이 되려면 결국에는 의사결정하고 집행하는 최고 통수권자와 고위 관료의 안전 철학이 제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정부나 일부 지자체에서 안전 관련 예산을 줄이거나 ‘안전보다 경제’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런 결정이 큰 화를 부르는 단초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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