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명태균에 단단히 코 꿰인 듯...김대남 폄하 발언에도 유구무언
대통령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명태균씨가 단순한 정치 컨설턴트가 아닌 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직 기세등등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하야와 탄핵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어느 간 큰 컨설턴트가 거리낌 없이 '내가 만든 정권' 운운할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단단히 코가 꿰인 듯하다. 명씨는 지난 대선때 윤 대통령에게 수억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지만 돈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그만큼의 불법정치 자금을 받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게다가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 게 사실이라면 뇌물 혐의도 적용될 소지가 크다. 명씨가 구체적인 증거를 들이대면 윤 대통령 부부가 법망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윤 대통령이 뼈아프게 여겨야 할 것은 김 전 행정관이 쏟아낸 말이 용산 대통령실에 퍼져있는 정서를 짐작케 한다는 점이다. 김 전 행정관은 윤 대통령이 회의 때 혼자 떠들고, 벽창호처럼 고집을 부리고, 극우 유튜브를 주로 보고, 참모들 말을 안 듣는다고 털어놨다. 대통령실 말대로 윤 대통령 부부와 전혀 친분이 없는 인물이 자신이 모시는 대통령에 대해 가감없이 내린 평이다. 유독 그만이 그런 인식을 가진 건 아닐 것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공천 개입' '당무 개입' 등 쏟아지는 대통령 부부 의혹에도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Read more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윤석열-한동훈, 재보선 끝나면 만난다10월 10일...명태균 의혹, 대통령 부부 거들다가 말 꼬이는 대통령실
Read more »
[이충재 칼럼] 한 방만 노리는 '윤석열 정치'체코 순방으로 지지율 반등 기대하지만 변수 많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대정원 확대 등 즉흥적 정치, 한계 뚜렷
Read more »
[이충재 칼럼] 김건희 여사, 내리막길이 보인다도이치모터스 2심 선고, 김 여사에 올가미 씌워... 공고한 성채 같던 김 여사 지위에 균열 조짐 뚜렷
Read more »
[이충재 칼럼] 한동훈, 이대로면 서서히 죽는다한 대표 취임 두 달, 무늬만 차별화...김 여사 문제 등 '독대' 않고도 할 말 하는 결기 필요
Read more »
윤 대통령 정계 입문, 입당, 취임 이후까지···곳곳서 드러나는 명태균 흔적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말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취임 등 곳곳에서 명씨의 흔적이 하나둘씩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