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Hi-story] 춤을 사랑한 '국왕대리' 효명세자는 궁중예술의 총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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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의 창작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처음 등장한 1인 무용입니다. 그것이 ‘춘앵전’과 ‘무산향’입니다.

경복궁의 동쪽 궁궐인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입니다. 1828~1830년 사이에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림에 1828년 건립된 연경당이 보이는데, 1830년 소실된 환경전, 경춘전, 함허정 등도 함께 들어 있거든요.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새롭게 공연된 정재 23종목 중 30종목은 효명세자의 창작품이다. 17종목은 순수창작품이고 3종목은 전승되던 곡을 그 시대에 맞게 완전히 바꾸었다.|국립고궁박물관의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 도록, 2019 세자의 나이 22살 때인 1830년이었는데요. 은 “윤 4월22일 효명세자가 각혈 때문에 약을 먹었다”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별것 아닌 증세인 것 같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구요. 결국 효명세자는 보름도 안된 5월6일 급서하고 맙니다.그러나 조선을 통틀어 살아 생전에는 임금이 아니었지만 사후에 임금으로 모신 ‘추존왕’이 한 둘입니까. 효명세자를 포함해서 9명이나 됩니다. 그런 분들 중 ‘효명세자’ 만큼은 ‘국왕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평가가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면 효명세자가 “대리청정하라”는 부왕의 명에 따라 실제로 조선을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세자 18세 때인 1826년에 그린 어진이 남아있는데요. 불행히도 궁중유물의 부산 피란 시절인 1954년 12월 일어난 대형화재 때문에 화면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타버렸습니다. 만약 어진이 무사했다면 조선의 미남상이 어떤지, 또 중흥군주라는 정조의 얼굴이 어떤지 가늠할 수 있었을 같은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 와중에 극심한 불면증과 함께 신경쇠약 및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그뿐입니까. 당시 조선 사회는 어수선했습니다. 잇단 흉년과 가뭄이 계속됐구요. 홍경래의 난이 진압됐지만 시중에는 여전히 ‘홍경래 불사론’까지 떠돌만큼 민심이 흉흉했습니다. 순조로서는 이 총체적인 난국에 세자의 처가 세력을 등장시켜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견제하고 싶었을 겁니다. 추락한 왕권을 강화하려고 대리청정이라는 승부수를 두었다는 겁니다.

효명세자는 동생에게 보내는 친필시에서 한시를 원문으로 적고 다시 한글음을 병기했으며 그 번역문까지 첨부했다. 어려운 어구는 한글로 주석까지 달아놓았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서울대중앙도서관 소장함화진의 에는 1827년 전악의 자리에 오른 김창하라는 인물이 눈에 띕니다. 은 “효명세자의 총애를 받은 김창하가 악단을 이끌고 궁중에서 머물면서 세자 앞에서 시시 때때로 연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때 김창하가 효명세자를 보좌해서 ‘다수의 정재’를 창작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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