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반도체] ⑦ 전폭 지원 '정공법' 펴야 혹한기 넘는다
과거 반도체 산업의 출렁임이 일시적 대외환경 악화와 반도체 사이클에 기인했다면, 현재의 위기 상황은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중국의 기술추격 걱정까지 더해진 양상이다.전문가들은 우선 메모리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글로벌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침체 우려 속에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 수요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서버 투자도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고, 올해 6월엔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이창한 부회장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예로 들며"결국 장비가 문제다. 장비가 있어야 메모리든 파운드리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EUV 노광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서 교수는"노광장비라든가 이온 주입기라든가 반도체 생산과 관련한 소부장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소부장을 개발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각국의 반도체 내셔널리즘이 심화해서 5∼10년 후에는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정부가 장기적 안목에서 반도체 산업의 빅 픽처,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수가 충원되지 않는다면 대학에 계약학과를 만들어 학생 수만 늘려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황 교수는"전문지식인을 만든다는 게 1∼2년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톱 레벨의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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