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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계는 삼엄하게·환호는 뜨겁게…포르투갈, 팬들 환영 속 입성

김주성 기자=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19일 오전 축구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인 도하의 알삼리야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22.11.19 [email protected]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18일 늦은 밤 도하에 도착, 19일 0시께 월드컵 기간 숙소로 사용할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의 알삼리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착했다.주변에 도심이나 주택가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다소 황량한 느낌마저 드는 공간에 성을 방불케 하는 대형 호텔이 자리 잡은 곳엔 선수단이 도착하기 1시간 이상 전부터 연합뉴스를 비롯한 전 세계 취재진과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호화 진용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포르투갈 국기와 유니폼, 머플러, 머리띠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포르투갈'과 '크리스티아누'를 번갈아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자신들만의 축제를 펼쳤다. 김주성 기자=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 입국한 19일 오전 대표팀 숙소인 도하의 알삼리야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로 모여든 축구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2.11.19 [email protected]진입로를 지나 차량이 드나드는 호텔 정문부터는 선수단 차량 외엔 모든 것이 통제됐다. 경찰관과 경찰차가 곳곳에 배치됐다.선수단 도착이 임박해지자 펜스를 따라 100명이 넘는 경찰까지 깔려 또 하나의 벽을 만들었다.

떠들썩하게 들어온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9위로 H조 팀 중 가장 높은 팀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꼽히지만, 선수단 구성은 여느 팀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듣는다.포르투갈은 24일 오후 7시 가나와 1차전, 28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12월 2일 오후 6시엔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직접 대표팀을 지휘한 적도 있어 더욱 주목받는 경기다. 장염 증세를 보인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서도 17일 리스본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카타르에 입성한 포르투갈은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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