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 감독 '황희찬 가나전 출전 어려워…김민재는 미정'(종합)
김주성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과 이강인이 26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2022.11.26 [email protected]종아리를 다친 주축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경기 당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황희찬은 내일 뛰지 못한다.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24일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도 결장한 바 있다. 김주성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서 빠진 채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하지만 후반 18분 우루과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고, 이후 개별 회복 훈련을 주로 해 왔다.
이 때문에 가나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끈 가운데 기자회견에선 초반 벤투 감독의 포르투갈어 발언이 통역돼 한국어로 전해지는 과정에서의 혼선으로 두 선수가 모두 뛰지 못할 거로 오인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거듭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벤투 감독이 바로 잡았다.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임헌정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답게 하는 거다. 지난번 우루과이전에서처럼 우리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훌륭한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 선수들 공동의 목표는 내일 이기는 거다. 팀 조직력을 잘 구성해 최선의 결과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 황희찬은 내일 뛸 수 없다.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 가나에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아유도 그중 한 명이다.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에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유 뿐만 아니라 가나에 비슷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그런 선수들을 잘 저지해야 한다.▲ 지난 4년간 관계가 좋았고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분들이 저를 잘 대해주시고 존중해주신다. 물론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다. 중요한 건 지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는 거다. 지구상 가장 큰 축구 축제인 만큼 한국 팬들이 많이 좋아한다. 축구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는 아니지만, 많이 응원해주신다. 팬들이 축구 선수들과 팀을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선수 개인을 응원하는 경향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지만, 대표팀 감독으로의 제 역할은 개별 선수뿐만 아니라 전체로서 팀을 이끌어 가는 거다. 전체적인 팀 잘 이끌어서 모두가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인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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