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빨간불…종로구서 안전계획 재심의(종합)
김준태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승인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4년 주기'로 열리는 평범한 행사지만, 불과 3주 전 이태원 참사를 겪은 터라 '축제 분위기'가 될 월드컵 거리응원을 승인하는 게 시기상조라는 비판적 여론도 고려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종로구는 붉은악마 응원단이 18일 구에 제출한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재심의하기로 했다.여러 구에 걸치면 서울시장이 심의하는데 이번 거리 응원은 종로구에만 한정돼 종로구가 심의를 맡았다.하지만 구는 이날 첫 심의에서 붉은악마의 안전관리 계획상 인력이 부족해 충원이 필요하고, 비상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등 미흡한 점이 있다고 결론내렸다.이에 따라 22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서울시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도 불투명해졌다. 시는 해당 심의로 붉은악마의 광화문광장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구 안전 계획 심의를 통과해야만 자문단 심의를 열 수 있다는 규정은 없지만, 이번에는 안전관리 심의를 통과했을 때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었다"며"현재 구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를 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은"내일 중으로 보완된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붉은 악마는 사용 허가가 나면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이달 24일과 28일, 다음 달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이 의장은"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경찰 추산 5만5천여 명이 몰렸었다"며"이번 월드컵은 겨울에 열리다 보니 거리로 나오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울시 제공.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월드컵] 가나, 드디어 첫 훈련 하나…어제는 '장기자랑 신고식'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두 번째 상대 가나가 드디어 첫 훈련을 개시한다.
Read more »
경비 인력 부족·소방도로 미확보…종로구청, 붉은악마 거리응원 심의 보류붉은악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계획이 안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반려됐다. 붉은악마 측이 종로구청이 요청한 사항을 보완하지 못할 경우 광화문광장 응원전이 열리기 힘들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Read more »
추경호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해야, 제도 타당성 없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
Read more »
[월드컵] 하고 싶은 말 다 한 호날두,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훈련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홀가분한 얼굴...
Read more »
[월드컵] 땡볕인데 그라운드는 가을…무더위 걱정 없는 벤투호 결전지 | 연합뉴스(알라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밖은 땡볕이었지만 속은 반소매 차림이 썰렁할 만큼 시원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