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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음-메 대전' 이긴 메시, '메-호 대전'도 이겼다…GOAT 논쟁 끝

김동찬 기자=리오넬 메시가 숙원이던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GOAT' 논쟁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메시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와 연장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월드컵 정상에 우뚝 섰다.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축구에서 최고 권위의 시상인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빛나는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며 일부에서 메시의 커리어를 깎아내리기도 했으나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올해 월드컵을 차례로 제패하며 '메시 반대론자'들의 입을 닫게 했다.1987년생 메시와 1985년생 호날두는 같은 시기에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누구냐를 두고 숱한 논쟁을 만들어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메-호 대전'으로 불리기도 했다.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유럽선수권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이름값을 해냈다.호날두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2006년 4위, 1966년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메시와 호날두는 30대 후반의 나이여서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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