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잡지]90년대 조물조물 ‘암 덩어리’ 꺼내는 심령술사 준 라보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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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잡지]90년대 조물조물 ‘암 덩어리’ 꺼내는 심령술사 준 라보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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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잡지 기사에는 왜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 내용이 참 많을까요? 지금 생각해...

1990년대 잡지 기사에는 왜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 내용이 참 많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마치 신비로운 현상처럼 비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유리 겔라’를 동경하며 누구나 숟가락 하나쯤은 지니고 다녔던 1990년대. 유리 겔라처럼 초능력자를 가장한 마술사가 활약했던 시기이고 또 초능력을 지닌 심령 치료사 혹은 종교인이 불치의 병을 고친다는 영적인 이야기가 마치 사실처럼 회자했던 시절입니다. 또 흥미로운 지점은 당시 기자는 직접 치료를 받으며 “뱃속 노폐물이 마치 선지, 소피, 찌꺼기, 물주머니처럼 생겼다”라고 기술합니다. 그 후 몇 개월 후 SBS 에서 현지에 특수 고속 카메라까지 준비해 준 라보의 거짓 치료 행각을 밝혀냅니다. 실제로 준 라보는 선지, 소피, 물주머니 등으로 치료를 빙자한 눈속임을 한 것이죠. 기자는 눈썰미는 좋았지만, 비밀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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