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권모 칼럼]민심과 싸우려는 ‘김건희 남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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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일종의 내부자인 명태균(김건희 여사가 “완전히 의지하는” 선생님)과 김대남(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공적(?)이 지대하다. 그들의 ‘미필적’ 토설이 아니었으면 용산...

어찌보면 일종의 내부자인 명태균과 김대남의 공적이 지대하다. 그들의 ‘미필적’ 토설이 아니었으면 용산 구중궁궐 대통령 부부의 치부를 이리 날것으로 접할 수 없었을 터이다. 그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 때 혼자 떠들고, 참모들 말은 안 듣고, 꼴통처럼 고집을 부리고, 그러면서도 부인 말은 잘 듣고, 극우 유튜브를 보며 심리적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그간 즉흥적이고 독단적 국정운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만큼 증언해주는 것도 없다.

명태균, 김대남의 공적은 더 있다. 그들의 폭로가 김 여사의 위험한 오지랖을 제어할 계기를 잠시나마 마련했다. 실제 마포대교 시찰 등 ‘대통령 놀이’를 즐기던 김 여사가 납작 엎드렸다. 그간에도 여론이 나빠지면 뒤로 숨었다가, 슬그머니 공적 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을 반복해왔다.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시비가 잇따랐지만, ‘명태균·김대남 파문’은 차원이 다르다.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인이 공적 시스템 밖에서 국정에 개입하면 그게 국정농단이다. 국민에겐 이제 ‘박근혜 탄핵’을 불러온 ‘최순실’이 ‘김건희’로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임계점에 다다른 분노 민심이 간보기에 익숙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로 하여금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 정리,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소위 ‘3대 요구’를 들고 나서게 했을 터이다. 윤 대통령은 이 “최소한의 조치”에 대해서도 완전히 무시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객기를 부렸다. ‘김건희 의혹’에 대해 죄다 정치 공세, 왜곡된 여론으로 치부하고 거부권에 의지해 계속 덮고 가겠다는 심산이다. 아마도 이렇게 뭉개고 가다 11월 중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이 나오면 전세가 역전될 것이라 고대하는 듯하다. ‘헛꿈’이기 십상이지만, 그때쯤 김 여사는 다시 고개를 쳐들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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