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경제가 뛴다] '아프리카 1위 경제대국 … 제조업·에너지·농업 기회 풍부'

서아프리카 관문 나이지리아75년 역사 빅3 금융그룹토니 O 엘루멜루 UBA 회장'젊은 인구 잠재력에 주목을'

아프리카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대한 대륙과 풍부한 자원, 탄탄한 인구를 발판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자본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속속 접목하면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매일경제 글로벌경제부는 연중 기획으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 경제를 조망하는 기사를 싣는다. 첫 회는 서아프리카 관문이자 자원 부국인 나이지리아의 대표 기업이다.

나이지리아 금융 산업을 이끌고 있는 '유나이티드 뱅크 오브 아프리카'의 토니 O 엘루멜루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나이지리아의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글로벌 기업들에 권하곤 한다"면서"우리 그룹 차원에서는 전력과 에너지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루멜루 회장은 2010년부터 핀테크와 부동산, 석유·가스 등에 투자하는 에어스홀딩스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우리는 아프리카 최초로 전자화폐를 도입한 나라다.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뛰고 있고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국가대표 은행으로서 금융·비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회사 BUA푸드는 나이지리아 최대 밀가루 공장과 정미 공장을 운영하며 쌀과 밀 가공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설탕 정제와 식용유 시장점유율에서도 1위다. 시멘트와 철강, 항만 등 부동산 자회사들은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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