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의 평균 최고 기온은 역대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8년보다 2℃ 정도 낮았다. 연속적인 열대야가 시작한 올해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에 내린 소나기 일수는 20일이다. 종전에 최장 열대야 기록을 보유해온 2018년(7일)보다 약 3배 정도로 많았다 둘째,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평균 상대습도는 76.4%였다. - 시론,열대,역대 기온,열대야,온난화,기후 변화,구름양,기후위기
홍해리 시인의 ‘중복’이다. 이렇게 짧은 시는 처음 봤다. 그렇다. 한여름 무더위는 구태여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냥 “덥다”라고만 해도 되는 것을 독사의 이빨 같은 화염에 늘어진 개의 혓바닥으로 시인은 표현했다. 정곡을 찌른 표현을 보면서 금세 숨이 턱 막혀온다.
열대야는 기온이 높은 해일수록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말이다. 올해 7월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의 평균 최고 기온은 역대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8년보다 2℃ 정도 낮았다. 평년보다는 더웠지만, 최악의 폭염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열대야는 가장 오래가고 있다. 왜 그럴까. 둘째,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평균 상대습도는 76.4%였다. 기존에 최장 열대야 기록을 세운 2018년의 59.9%보다 크게 높았다. 셋째, 같은 기간에 서울의 평균 구름양은 6.5였는데, 이는 2018년보다 약 1.6배 많은 양이다. 구름이 많을수록 복사냉각을 막아주기 때문에 열대야가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올해 여름에 이례적인 기후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열대야 지속 일수를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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