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보라카이 사망 미스터리…채권자라던 친구, 채무자이자 '7억 사망 보험금'의 수익자 SBS뉴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보라카이, 죽음의 여행 - 호텔 밀실 사망 미스터리'라는 부제로 보라카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민우 씨의 사건을 추적했다.
이에 박 씨는 필리핀에서 박 씨의 장례를 치르고 화장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민우 씨 사망 닷서 뒤 유골함을 들고 귀국했다. 그런데 그는 피곤하다며 유골함과 유품만 급히 전달하고 돌아가려 했고, 민우 씨의 가족들은 그런 그를 붙잡았다.박 씨가 건넨 유품은 민우 씨가 여행을 떠날 때 가져간 배낭이었다. 그런데 배낭 속에는 젖은 곳가지들이 다른 물품들과 섞여 있었고, 휴대폰이나 민우 씨가 끼고 다니던 반지, 운동화 등은 없었다. 이에 가족들은 휴대폰에 대해 물었으나 박 씨는 바다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당시 민우 씨의 부검을 진행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유가족들, 가족들은 당시 현지 사정이 열악하다며 서둘러 화장할 것을 권유했던 박 씨의 이야기를 따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사 협력원은 당시 박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자 늦게까지 술을 먹고 일어나 보니 민우 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당시 사고 수습을 하러 온 여행사 관계자는 박 씨가 민우 씨와 아침 7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목격한 민우 씨의 시신 상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제가 보자마자 그랬다. 죽은 지 좀 됐다고. 죽고 나면 부패가 진행돼서 몸이 부풀어 오른다. 그런데 사망한 분은 일반 배보다 가스가 차서 팽팽한 상태였다. 이미 피부 색도 파랗게 변해있었다"라며 2시간 전 사망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이에 법의학자는"증언들을 보면 사후 강직이 일어난 상태였다"라며"적색의 점들이 깔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두드러기처럼 보인다 또는 넓게 퍼져 있는 반점처럼 보인다 이는 시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복부가 부풀어 오른 것에 대해서도"이상하다.
이에 여행사 관계자는 당시 현지인 가이드 사이에서 박 씨에 대한 소문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현지인 가이드들이 쟤 XXX이라고 필리핀 말로 욕을 섞어서 얘길 하더라. 친구가 죽었는데 쟤는 왜 다음에 보라카이 놀러 온다는 얘기도 하고 이러냐고. 현지 직원 앞에서는 웃고 한국 사람이 오면 울고 그랬다더라"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졸피뎀과 함께 검출된 이미프라민, 이에 전문가는"이는 항우울약이다. 졸음이나 혈압 저하 부작용들이 알코올이랑 같이 투여하게 되면 강화되는 술이랑 먹으면 위험한 약물인데 수면을 넘어서 신경 억제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 반응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는 상태에서 젖은 천만 입에 이렇게 올려놔도 깊이 잠든 상태에서 죽을 수 있다고 해당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다.이에 유가족들은 사라진 민우 씨의 신발에 대해 주목했다. 유가족은"박 씨도 신발을 안 신고 귀국했다. 한 겨울에 기내 슬리퍼를 신고 왔다"라며 구토로 인해 더러워진 신발을 박 씨가 일부러 없앤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두 사람과 고등학교 친구라는 제보자는"어릴 때 화상 입은 흉터가 있어서 민우는 철벽이 조금 있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창 시절 박 씨가 칼로 다른 친구의 얼굴을 그어버리는 행동을 한 적 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표창원 소장은"전체적인 범행을 보면 단순하지 않다. 복합적인 설계가 들어가 있다. 우선 관계를 맺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도 지속화되어 간다. 화재 문제도 있었고, 각서라든지 범행을 위한 사전 셋업이 여러 개가 보인다. 이은해 범행에서도 유사한 것들이 보였다"라며"이 사건 같은 경우는 범인에 의해 모두 기획되고 고안되고 설계가 이루어지고 실행이 이루어지고 실행 이후에 조정 보완과 개선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과연 가능했을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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