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선수는 “주종목은 자유형 100m”라고 말해왔다. 수영을 아는 모든 이들이 반대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400m에 도전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국 선수는 단거리 메달 가능성이 없다고 모두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중이다
황선우는 “주종목은 자유형 100m”라고 말해왔다. 수영을 아는 모든 이들이 반대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400m에 도전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국 선수는 단거리 메달 가능성이 없다고 모두들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피드는 안되니까, 기술과 체력을 조화롭게 승부하는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뜻이다. 박태환이 그랬고, 쑨양이 그랬다.
1500m에서 시작해 400m, 200m로 종목을 바꿨다. 어릴 때부터 장거리를 위한 ‘지근 훈련’에 매진했다.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운 뒤 거기에 스피드를 얹었다. 박태환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고, 쑨양은 2016 리우 올림픽 200m 금메달을 땄다. 쑨양은 키가 198㎝나 돼 가능했다고, 지금까지 믿어왔다. 황선우는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중이다. 자신의 수영을 믿고, 자신의 기록을 계속해서 낮췄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황선우가 ‘선수’로 등록해 뛴 첫 100m 레이스는 팔달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15년 5월14일 KBS배전국수영대회였다. 황선우는 1분00초05를 기록했다. 매현중 진학 이후 황선우의 기록은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2016년 6월 광양만배 유소년 대회 때 56초05를 기록하더니 2017년 김천대회에서 53초62로 2초 넘게 줄였다. 그해 서울체중으로 전학간 뒤 MBC배 대회에서 52초91을 기록해 52초대에 진입했고 2018년 동아수영대회에서 51초32로 51초대에 들어섰다. 그해 8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55초22로 한 번 삐끗한 것 말고는 황선우의 100m 기록은 ‘낙하’에 가깝게 떨어졌다. 서울체고 진학 뒤 황선우의 100m 기록은 날개가 ‘사라졌다’. 2019년 3월 제주한라배 대회에서 50초58을 기록했고, 4월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50초17까지 줄였다. 5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처음으로 49초85를 기록했다. 기록이 빠르게 줄었지만 여전히 주목은 덜 받던 중이었다. 황선우의 기록은 여전히 국내 2~3위였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황선우의 기록이 가파르게 낙하했다. 2020년 10월 김천대회에서 48초51을 기록하더니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 대회에서 48초2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 대회에서 이 기록을 다시 48초04로 줄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6일 예선에서 47초97로 한국 수영 사상 첫 47초대 선수가 됐고, 27일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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