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주변국과 어민들의 우려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강행했다. 2011년 3월 원전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오후 1시께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주변국과 어민들의 우려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강행했다. 2011년 3월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해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30년 이상 바다로 흘려 보내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여파로 한·일 양국 모두에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자국 어민 등의 손해는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된 한국 등 주변국 피해엔 눈 감고 있어 향후 양국 관계를 흔들 수 있는 큰 ‘외교적 문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면서 요구한 ‘한국 전문가의 원전 상주’는 끝내 실현되지 않았고, ‘정기적 현장 방문’만 이뤄지게 됐다. 일본 정부가 방류 전 진행한 ‘원전 시찰단’처럼 정해진 날짜에 보여주고 싶은 내용만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자리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해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AFP 연합뉴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한·일 양국 수산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인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소비 위축을 우려해 진작부터 ‘3단계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제산업성은 2021년 11월 300억엔, 지난해 11월 500억엔 등 어민들의 피해 대책을 위해 총 800억엔의 기금을 확보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핵폐수 방류하면 일본제품 불매' '한국정부도 공범'환경사회단체들, 24일 일본 핵 오염수 방류 결정되자 일 정부와 한국 정부 성토 기자회견
Read more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시민사회 ‘반발’, 일본대사관 집결 항의일본 정부, 24일부터 오염수 방류 결정...26일 반대 촛불집회 예고
Read more »
日,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쿄전력, 준비 착수[앵커]일본 정부가 모레(24일)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Read more »
유승민 “윤 대통령, 기시다 앞에서 ‘IAEA 존중’···방류 찬성·지지한 것”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
Read more »
[현장 화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D-1…日대사관 앞 항의 시위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일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