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진핑 집권 3기 출범···시 주석 공산당 총서기 재선출, 최고 지도부에 측근 그룹 배치

새롭게 구성된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習家軍’ 인사들과 종전 최고지도부에 몸담았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집권 3기 지도부는 모두 시 주석의 측근 일색으로 채워졌다.

시 주석은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로 재선임됐다. 2012년 처음 당 총서기에 선출된 뒤 두 번의 임기를 채우고 세 번째 연임하며 장기집권 시대를 연 것이다. 이날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창 상하이 당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 서기,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당 서기가 포함됐다. 시 주석과 자오 서기, 왕 서기 등 3명을 제외한 4명은 이번에 시 주석 집권 3기 지도부에 새롭게 포함된 인물로 모두 시 주석 측근 그룹인 ‘시자쥔’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은 이날 1중전회에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선출이 끝난 직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당내 서열에 따라 이들을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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