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에 사직서 제출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SBS뉴스

김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양당이 수용한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 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 범죄·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특수부서 감축에 특수부 검사 인원 제한, 경찰 송치사건 등의 별건 수사 제한 등도 중재안에 담겼습니다. 앞서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으나"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고 역할을 다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로 총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국회를 설득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여야가 받아들인 중재안이 사실상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벌어질 정치권 수사를 막으려는 법안이라는 판단을 하고 결국 다시 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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