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진상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구속영장심사 출석

정 실장은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다.”라고 답한 뒤 법정을 향했습니다. 증자살인(曾子殺人), 삼인성호(三人成虎) 모두 거짓말을 되풀이하면 사실로 믿게 된다는 뜻입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대장동 민간 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33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공식석상에서 그의 얼굴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실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묻는 질문에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다.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도 향해야 한다. 경제 파탄에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답한 뒤 법정을 향했다. 증자살인, 삼인성호 모두 거짓말을 되풀이하면 사실로 믿게 된다는 뜻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16일 정 실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2013~20년 대장동 민간사업자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대장동 사업 편의 등 명목으로 1억4천만원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반면 정 실장은 “검찰이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강재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이슈대장동 개발사업 수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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