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욕설논란 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맞섰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치열한 외교 무대에서 노출된 자신의 거친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보다는, 야당의 ‘외교 참사’란 비판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 과정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윤 대통령도 이날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당의 사과 요구는 묵살한 채, 사실과 다른 보도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질문을 받기 전 지난 5박7일 순방 성과를 부각하는데 시간을 들였다. 그는 이번 순방 중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되고 ‘48초 대화’에 그친 것과 관련해 “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을 장시간 잡아서 무엇을 한다는 게… 참모들에게 ‘미국 대통령과 장시간 잡기가 어려울 것 같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아라. 그 대신 장관과 국가안보실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해서 바이든 대통령과 최종 컨펌만 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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