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뉴스 정복] '왕의 DNA', 이 사건이 간단하지 않은 이유 컨텍스트레터 슬로우뉴스 기자
• "대대장 이하로 한정하라는 외압이 있었다." 예천 수해 현장 해병대 사망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단장 박정훈의 폭로다. • 군인이 죽은 책임을 묻는 수사를 하는데 정작 윗사람들이 자기만 빠져나가겠다 했다는 이야기다. 국방부 장관에게 대면 보고를 했는데 법무관리관이 전화가 와서"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사단장을 빼라는 말이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었다고" 외압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비판이 동아일보에서 나온 것은 의미심장하다."무식해서 용감했던 건가,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건가. 그러고 보면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 발언은 하나같이 자신만만하고도 가볍기 짝이 없다. 원희룡, 한동훈, 이상민 등등. 대통령 총애가 하늘을 찔러 절대 경질되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인가." • 중앙일보도 사설에서 "'정신 승리'의 태도를 보일 때가 아니"라며"엉성한 준비 때문에 곤욕을 치른 세계 청년들과 노심초사 마음 졸인 그들의 가족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 문재인의 말이다.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지만 윤석열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 본격적인 책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의 계약이 전체 계약의 69%나 돼서 유착 의혹이 나온다.
• 게다가 당장 총선이 급한데 전당대회 룰을 따질 때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설령 이재명이 구속되더라도 전당대회를 다시 치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면 당 대표 자격이 유지되는 데다 옥중 출마를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고위원 역시 모두 친명계라 비대위로 가더라도 친명계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 왕의 DNA 사건, 사실 간단하지 않다. ⓒ 게티이미지 • "왕의 DNA를 가진 아이니까 왕자에게 말하듯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하라" 등등 기상천외한 요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 알고 보니 교육부 사무관 출신이었고 지금은 한 대학교 행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교육부가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고 교육청이 직위 해제를 통보했다.
• 전셋값이 떨어져서 문제였는데 일단 반등을 하니 당장 폭탄이 터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일보는 역전세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신규 입주가 늘면 전셋값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 2023년 7월 17일 리투아니아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과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과 김건희. 대통령실 제공. ⓒ 대통령실 제공 • "김 여사가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 외교부 차원에서 나서줘야겠다." 대통령실이 이렇게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정부 부처와 기관, 관계자들에게 붙는 트위터 회색 마크를 달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 마이니치신문에 특공대원의 인터뷰가 실렸는데"우리는 무기 자체인데 적들은 병사 한 명도 구하려고 했다"면서 "그런 나라를 이길 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375명이 교육을 받았고 10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 "콜로세움이 열렸다"고 하면 박 터지게 싸운다는 의미로 통한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콜로세움으로 갈 수도 있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카를로 칼렌다는 "이탈리아의 문화 유산을 어리석은 아이들처럼 응석을 부리는 두 억만장자들에게 빌려주려고 한다"면서"돈으로 팔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국가의 존엄과 역사"라고 비판했다. • 기상 이변 탓이라고 하기엔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 농업이 줄면서 외래종 식물을 들여왔는데 관리가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강남 롤스로이스 사고, 계속 말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