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뉴스정복] 동아일보 '대통령은 눈치 못 챈 자신을 책망해야' 컨텍스트레터 슬로우뉴스 기자
• 샤워기는 5000개가 필요한데 1650개만 설치됐다. 급수대도 278개에서 120개로 줄었다. 애초에 샤워장과 급수대를 설치하기 시작한 게 올해 3월이었다. 심지어 공사 중 발생한 건설 폐기물을 처리할 업체는 개막 5일 전에야 결정됐다. 막판까지 공사가 진행됐고 심지어 개영 당일까지도 폐기물이 쌓여 있었다.
• 보수 언론은 이참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밀고 있다. 중앙일보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부처라면 중요 정책이나 긴박한 현안이 한 건도 없었겠느냐"는 익명의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정협의에 여가부 주최 안건이 없었다는 걸 두고 한 말이다. 홍성걸은"지금처럼 힘없는 여성가족부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 11일 오후 상암경기장 콘서트를 급조하고 있다. 경향신문은"문화를 정치에 예속된 것으로 보는 구시대의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작가는 "너무 화가 난다, 관의 무능을 아이돌 가수들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어제 재판에서는 이화영이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주장해서 눈길을 끌었다. 변호를 맡은 김형태가"변호권에 대한 침해"라면서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사실과 다른 자백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머그샷은 관련 규정이 없고 법무부 유권해석이 기준이다. 신상공개를 결정하더라도 머그샷은 피의자 동의를 얻어야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신분증 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법원에 출석하거나 호송하는 과정에 언론이 촬영할 수 있지만 역시 마스크나 모자를 강제로 벗게 할 수는 없다. • 공격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린 미국이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고 성장과 고용에서 모두 안정적인 단계로 들어섰다. 실업률은 3.5%로 사상 최저 수준이고 경제 활동 참가율은 93.4%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회복했다. 2분기 성장률은 2.4%로 주요 7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경제학의 통념을 깼다는 평가다.
• 한국은 지난해 GDP가 8% 줄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큰 불황형 흑자도 2개월 연속이다. 수출도 안 좋은데 내수도 부진하다.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지수가 1.6% 줄었다. 식료품 공급이 4.5% 줄고 그나마 자동차는 16.4% 늘었다. •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라며 공개했다. 서기석은 헌법재판관을 지냈고 차기환은 변호사다. 차기환은 여권 추천으로 방문진 이사를 두 차례, KBS 이사도 한 차례 지낸 적 있다. • 다음 주쯤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장을 자르고 9월에 MBC 새 사장을 뽑고, 추석 전까지는 지방 MBC 사장까지 전부 교체한다는 시나리오가 돈다. KBS 이사장을 끌어내리는 건 당연히 KBS 사장을 교체하려는 의도다.
• 교사와 변호사 등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275건의 학교폭력 사건을 중재했는데 학폭위로 가지 않고 해결한 비율이 73%에 이른다. 올해는 88%까지 늘었다. • 학폭 사건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만나서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다.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학부모도 동석한다. 화해 의사가 있으면 만남을 주선하고 합의서를 쓰게 한다. • 임종철은"부모를 통해 화해하는 방법과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운다"면서"화해를 중재하다 보면 부모들도 절차를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게 되는데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 어제 교권 대책을 논의한 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