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2억여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ETE)의 주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화산 폭발 이산화탄소로 인한 극심한 온난...
이주영 기자=2억여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의 주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화산 폭발 이산화탄소로 인한 극심한 온난화가 아니라 화산재와 황산염이 태양을 가려 발생한 '화산 겨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억1천16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과 관련이 있는 중앙 대서양 용암지대에 속하는 모로코 지층. 붉은 퇴적물에는 트라이아스기 화석이 포함돼 있고 그 위의 흰색 띠는 거대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퇴적물이 변화한 지층, 그 위에 회색·검은색 현무암층이 덮여 있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고 쥐라기가 시작된 2억1천160만 년 전 지구에서는 모든 생물종의 4분의 3이 사라지는 대멸종이 일어났다. 당시 대규모 화산 폭발이 60여만년에 걸쳐 일어나 방대한 양의 용암이 분출돼 거대한 대륙 판게아가 아메리카, 유럽, 북아프리카로 갈라지고 쥐라기가 시작됐다.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논란거리지만, 과학자들은 수천 년 년에 걸친 대규모 화산 폭발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생물들이 살 수 없는 수준의 온난화를 일으키고 바다를 산성화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추정해 왔다. 중앙 대서양 용암지대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멸종을 일으킨 화산 폭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층으로 지금까지 이 화산 퇴적물이 최소 수천 년에 걸쳐 쌓였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연구팀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용암 분출이 1세기 미만의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면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황산염 입자가 대량 배출돼 지구를 급격히 냉각시키는 화산 겨울을 초래, 당시 동식물을 얼어붙게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내년 반도체 '겨울'은 없다…삼성전자의 겨울'(종합)(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연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내년에 글...
Read more »
“반도체의 겨울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겨울”…4분기도 ‘흐림’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9조원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 국면에서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나 홀로 뒷걸음질’ 했다. 인공지능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데다 여러 대내
Read more »
'내년 반도체 '겨울'은 없다…삼성전자의 겨울'(종합)(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연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내년에 글...
Read more »
[사이테크+] '초파리 뇌 전체 뉴런 연결지도 완성…뇌 연구 도약 디딤돌'(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 성체의 뇌를 구성하는 14만 개의 뉴런(신경세포) 하나하나...
Read more »
[사이테크+] '남극 녹색화 가속…남극반도 녹색지대, 35년 새 12배로'(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온난화 영향을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진 남극에서 얼음과 눈이 녹은 곳이 이끼와 풀로 뒤덮이는...
Read more »
[사이테크+] '폐수 속 플라스틱 완전 분해해 먹어 치우는 박테리아 발견'(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폐수 속에서 플라스틱을 나노미터 크기로 분쇄한 다음 효소로 고분자(polymer)를 단량체(monomer)로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