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남극 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인 빙붕(ice shelf)이 녹은 물이 기존 관측치보다 두 배 이...
이주영 기자=남극 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인 빙붕이 녹은 물이 기존 관측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물은 슬러시 상태로 존재하며 이는 빙붕이 녹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2018년 남극 트레이시 트레멘추스 빙붕이 녹으면서 고인 물과 슬러시가 남극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매년 여름 날씨가 따뜻해지면 남극 빙붕 표면에 녹은 물이 고인 호수가 나타나는데, 물의 무게로 인해 빙붕의 균열과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슬러시가 빙붕의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델 교수는"호수는 인공위성 사진에 쉽게 드러나지만 슬러시는 구름 그림자처럼 보여 파악이 어렵다"며"머신러닝은 사람 눈보다 다양한 파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남극 대륙 전체의 슬러시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 교수는"슬러시는 지금까지 남극 대륙의 모든 대형 빙붕에서 전체적으로 파악된 적이 없어 그 영향이 무시돼 왔다"며"슬러시 속 물의 무게로 인해 빙붕에 균열이 생기거나 확대되는 등 빙붕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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