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프랑스·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이 문...
한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프랑스·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이 문화의 제국을 구축하고 있다고 본다. 창과 칼이 아닌 한국의 감성이 세계인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갖은 수난을 극복한 이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던 선각자들의 예언이 맞아떨어졌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할리우드를 넘어 ‘한류우드’를 건설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류를 낳은 정신은 무엇인가.한국철학 연구자인 교토대학의 오구라 기조 교수는 한류의 마중물이 된 드라마 에서 배용준이 최지우에게 폴라리스 목걸이를 건네며, “앞으로 길을 잃었을 땐 제일 먼저 폴라리스를 찾아 봐.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테니까”라는 대사를 핵심으로 꼽았다. 지구의 자전축 위에 선 부동의 별인 북극성은 예전엔 천문학이나 항해의 중심이었다. 오구라 교수는 에서 “한국 사회는 사람들이 화려한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이다”라고 말한다.
한류는 외환위기 시기에 겪은 절망을 뛰어넘어 아예 세계를 무대로 삼으면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뚫고 나갈 수 없는 벽에 부딪혔을 때, 땀과 눈물로써 세계를 향해 비상한 것이다. 이제는 한식, 스포츠, 언어, 그리고 정신세계까지 세계인들은 관심을 갖고 한국 문화에서 삶의 영감을 얻고자 한다. 더욱이 정치가들의 퇴행적인 언설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버겁다. 윤석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왔다”고 했다. 독재정권이 써먹던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백성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살신성인의 자세야말로 모두 승자가 되도록 하는 정치의 예술이다. 넓게 보면 한류는 폐쇄적인 한국정치에 대한 반동, 즉 분열과 증오의 난장판을 뛰어넘은 저항정신의 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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