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 전 대우조선 하청, 하이트진로 문제 해결하라newsvop
추석이 다가오는데 화물연대 소속 하이트진로 조합원들의 본사 광고탑 고공농성은 그대로다. 6월 2일 파업 돌입 이후 3개월이 지났다. 이들은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는 구호를 내걸고 스스로를 작은 철창에 가두었던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처지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일하면 살 수 있게는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고소, 고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가압류였다. 생존 임금을 달라고 했는데 해고는 물론 조합원 1인당 1억원이 넘는 재산을 압류하겠다고 협박을 하니, 당사자들이 느낄 공포감이 얼마나 클지 헤아릴 수조차 없다.
눈여겨 봐야할 것은 원청인 하이트진로가 교섭의무는 없다고 발뺌하면서 정작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배·가압류에는 득달같이 달려든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공권력 투입 직전까지 갔다가 타결된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에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5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노동자들에게 제기한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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