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때리고 걷어차고 목조르고…입원 환자 폭행한 '엽기 보호사'

50대 장애 환자가 20대 남성 보호사로부터 무차별 폭행했다는 제보가 오늘(1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입원 첫날 폭행 있었다“ 지난해 12월, 제보자는 지적 장애를 앓던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

지난해 12월, 제보자는 지적 장애를 앓던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제보자가 직장 및 육아로 어머니를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그런데 제보자는 병원으로부터 "어머니가 보호사 다리를 물었다"며 "오셔서 '치료 비용'을 물어 주셔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병원에 간 제보자, 전화로 들은 이야기와 전혀 다른 상황을 마주했는데요. '어머니가 보호사 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우리 딸하고 통화하게 해 달라"고 하자 '주먹질' 영상에는 병실에 들어온 보호사 가 어머니를 눕혀 위로 올라타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 배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 빗자루로 어머니 목을 짓누르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는데요.어머니는 손가락 골절상과 뇌진탕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폭행 사건 당시 병원이 보호사만 해고했다"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얼굴에 멍과 손가락 골절, 뇌진탕까지 진단받았지만 거의 하루가 넘게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병실에 홀로 방치했다는 겁니다. 병원은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보자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사건 당일 병원 측이 근무 인원을 준수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검찰이 판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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