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맹자의 본원유교는 4서 6경으로 집약됐는데, 이런 본원유교의 경전을 후대에서 잘못 해석하며 인간의 심성이 바르게 되지 못했고, 폐법(弊法)·학정(虐政) 또한 경을 잘못 해석한 이유에서 나왔다는 진단, 그래서 본원유교인 경(經)의 본뜻을 제대로 밝혀야만 부패한 세상이 바로잡힐 수 있다고 여긴 사람이 다산이었다.
“온 세상은 썩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탄식, 그곳에서 경학자·실학자·시인 정약용 학문의 전체인 ‘다산학’은 발원한다. “온 세상은 썩어 문드러졌다”라는 대목에서 비탄이 더 심해져 높아져 500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남길 수밖에 딴 도리가 없었다. ‘썩어 문드러진 세상’을 그대로 두고는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 다산, 대체 그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는 데에서, 다산의 경학연구는 시작됐다.“세상이 썩었다”는 다산의 탄식경학자 정약용의 학문이 무르익은 전남 강진 다산초당. 2017년 실학기행 참가자들이 다산초당에 들러 다산의 애민사상을 돌아보고 있다.
요순시대, 세상에서 어질고 뛰어난 사람을 골라 적시적소에서 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용인하고, 그들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감찰했기에, 실제로 요순은 무슨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나라는 제대로 다스려졌노라는 찬양의 뜻으로 ‘무위이치’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는 엉터리 해석으로 나라는 기울고 세상은 부란해지고 말았으니, 이는 얼마나 옳은 다산의 해석인가. 다산은 경의 본뜻을 제대로 밝혀 성인의 가르침을 옳게 파악하고 실천해야 세상이 바르게 간다고 여겼다. 여기에 다산은 당대의 학자요 문장가였던 대산 김매순과 토론하여 대산의 동의를 얻어 기회주의적이고 보신주의적으로 해석하여 나라를 잘못 다스렸던 당로자들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선악을 분별함을 ‘명’이라 하고, 시비를 분별함을 ‘철’이라 하고, 어리고 약한 사람을 부지함을 ‘보’라 한다”라고 새롭게 밝히고, 어떻게 하는 일이 명철보신인가를 뚜렷하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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