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인터뷰] 박용진 “재벌 이익에 더 민감했던 당, 끈질기게 개혁해야”

박 후보는 민중의소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비겁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에게 더 먼저 반응하고, 대기업과 재벌의 이익에 더 민감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거침이 없다.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이렇게 요약한다.

민주당의 확장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박 후보는 당내 청소년 정치인 육성과 지역 구도 측면에서 ‘호남 기득권’ 타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호남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면 진짜로 호남에서 신생정당이 나타날 수 있다. 호남에서 스스로 혁신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과거 국민의당과 같은 새로운 충격이 우리에게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97그룹’에서 나란히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이다. 박 후보는 “단일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단일화가 늦어질수록 당원의 사표는 더 많아지고 선택권은 좁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정당당한 민주당의 모습을 되찾는데 박용진이 딱”이라고 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중의소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08.01 ⓒ민중의소리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시절 ‘법인세·소득세 동시 감세’를 공약하며 기본소득 등 보편복지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금도 그 입장을 유지하고 있나. 최근 정부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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