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힘 25:0 완승... 야당·무소속에 1석도 안 줬다

수도권 위기·정권심판론 커지자 막판 보수 총결집... 경쟁할 수 있는 정치환경 조성 과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압승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진보야권후보로 나섰던 새진보연합, 진보당은 참패했다. 야권연합에 참여하지 않았던 녹색진보당도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씩 출마했지만 유의미한 표를 얻지 못했다.

반면 전국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TK에서 참패했다. 민주당은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대구경북 지역구 모두에 후보를 냈지만 이번에는 인물난을 겪으며 대구에선 4곳, 경북에선 2곳밖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경산은 당초 최경환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던 곳이다. 그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기간 2차례나 경산을 방문한 데 이어, 친박인 유영하 달서구갑 후보가 '박근혜 팔이'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지원한 끝에 막판 표심이 조 후보에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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