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일 경찰로부터 받은 공동대응 요청을 무시하고 신고자에게 “경찰관을 찾아가라”라고 말한 세부 내용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이 취재진 앞에서 현장브리핑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용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의 첫 번째 공동대응 요청은 오후 8시33분에 왔다. 신고자는 경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쓰러지고 그런다”고 알렸다. 이에 경찰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것이다. 이일 소방청 119 대응 국장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신고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첫 번째 신고는 현장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고, 두 번째 신고는 ‘구급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확인해 소방 업무보다는 경찰 업무라고 경찰에 통보하고 종결했다”고 밝혔다. 질서 유지는 경찰의 업무라며 책임을 미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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