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자본변경 네이버와 협의 중인 소프트뱅크 [사진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우기' 사태에 대해 일부 일본 의원들이 “오해가 있다”며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우기' 사태에 대해 일부 일본 의원들이 “오해가 있다”며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 유출 문제를 지분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안 된다”는 우리나라 국회 방문단의 문제 제기에 답하면서입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윤후덕 의원, 조승래 의원, 김영배 의원은 지난 4일부터 6박 8일간 의회 정상급 교류를 위한 방문단 형식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방문 중입니다. 방문단은 오늘 오전 누카가 중의원 의장 및 일부 일본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누카가 의장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지낸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라인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등 기술적인 문제를 자본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안 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가상서버 해킹으로, 라인 이용자 51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행정 지도를 내렸고, 이후 라인야후는 네이버 지분 매각을 강하게 압박해오고 있습니다.참석자에 의하면 방문단의 문제 제기에 일본 의원단 측은 “오해가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라인 문제도 이 원칙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분을 정리하라고 압박한 것은 오해며 민간 영역에서의 논의라고 설명하며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의원단 설명과 달리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어제 열린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인 위탁처에 자본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이후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겸 최고제품책임자를 제외시킨 상태입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일 ‘라인 매각’ 압박…시민들 “약탈 행위”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자 국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30일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
Read more »
네이버가 13년 키운 라인, “이제 손 떼라”는 일본일본, 라인 ‘완전자국화’ 노리나...전문가들 “정부, 적극 대응해야”
Read more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공동경영권을 가진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
Read more »
‘네이버 지우기’ 나선 라인야후···‘라인 아버지’ 신중호는 이사 퇴진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8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사 지분 매각을 놓고 협상 중인 사실을 공식화했다. 라인야후는 13년간 라인을 키운 네이버와의...
Read more »
라인 사태 정치권 이슈 부상···여야 “정부 한심” “더 퍼줄게 있나”일본 정부가 메신저 ‘라인’ 운영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려 한다는 논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9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여권 내에서도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다...
Read more »
[인터뷰] 한국산 '네이버 라인' 강탈하려는 일본 정부의 작전?■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