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 모인 채팅방에서 '돈 빌려 달라' 4만 원 빌리고 이자 1만 원 넘게 지급…신뢰 쌓아 '더 빌려주면 한 번에 갚겠다'…수십만 원 뜯어내 미성년자 대상 사기…초등학생 용돈까지 노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NS 채팅방에서 벌어진 일인데, 성인보다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아이돌 팬들이 모여 있는 SNS 채팅방에서 정 모 씨로부터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많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정 씨는 조금만 더 빌려주면 한 번에 갚겠다며 돈 빌리는 횟수를 늘리더니 갑자기 연락을 끊었습니다.
[채팅방 사기 피해 중학생 : 엄마랑 아빠한테 말하면 혼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고 애들이 계속 재촉하니까 그 사람한테도 재촉했는데 그럴 거면 돈을 더 달라고 해서….]중고등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포함돼있습니다.[피해자 아버지 : 돈을 받으려는 아이들의 판단력이 아직 어리니까, 예를 들어서 '만나서 줄게'라고 했으면 아이들은 나갈 수도 있었다고 가정하거든요. 그랬으면 더 큰 범죄가 일어났을 거고….]경찰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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