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PF사업지 마곡지구에서 손실분담두고 시행사간 갈등 은행 3700억 대출 약정체결 지연
은행 3700억 대출 약정체결 지연 KDB산업은행이 오는 30일까지 태영건설의 채권단으로부터 기업구조개선계획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받아 기업구조개선작업의 계속 진행 여부를 결의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향배가 결정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최대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장인 원웨스트서울 공사 재추진 과정에서 시행사간 갈등으로 25일로 예정됐던 대출 3700억원에 대한 약정체결이 일단 불발됐다. 시행사간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과 교보생명,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은 이 사업장에 37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곡CP4 개발을 위해 설립한 시행사인 ‘마곡CP4PFV’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날 특별약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마곡CP4PFV는 IRDV, 태영건설, 이지스자산운용, 메리츠증권 등이 마곡역 인근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인 CP4 블록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시행법인이다.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IRDV는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돌입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고, 이에 따라 발생한 손실 180억원을 태영건설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태영건설은 시행법인 내 시행사 4곳이 손실을 지분비율에 따라 나눠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행사이자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이 같은 상황이 되자 이지스자산운용과 메리츠증권 설득에 들어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전향적으로 태영건설의 요청에 임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메리츠증권까지 설득해 표대결로 가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해 워크아웃에 돌입한 것인데, 이 모든 책임이 태영건설에만 있다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마곡CP4의 공정률은 80%에 가깝다. 채권단에서는 자신들도 어느 정도 양보해 워크아웃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행사측에서도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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