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7000대 돌파, ‘역대급’ 성적 50대 계약자 많아, 4060대 76.8% 쏘렌토·싼타페와 ‘아빠차’ 경쟁 나서
쏘렌토·싼타페와 ‘아빠차’ 경쟁 나서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내놓은 신차가 한국에서 지역·세대 갈등보다 심각해졌다는 젠더 갈등에 타격을 입었지만 사전계약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며 선방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27일 개막한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일까지 르노코리아 부산모빌리티쇼 부스와 전국 전시장에서 접수된 사전계약 대수는 7135대에 달했다.르노코리아는 가격 및 주행 관련 정보가 아직 공개 전인데도 불구하고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사전계약 대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출시 당시 쏘나타 킬러로 주목받은 SM6는 지난 2016년 사전예약 첫날 1300대, 7일 동안 5000대 계약됐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르노삼성 SM5도 지난 2009년 출시 당시 5000대를 넘어서는 데 7일 걸렸다.
신차가 나왔다하면 하루에 1만대를 가뿐히 넘어섰던 현대차·기아 사전계약 성적과 돌풍을 일으켰던 KG모빌리티 토레스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요즘처럼 자동차 구매심리가 위축된 불경기에는 보기 드문 기록이다.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날벼락 같은 남성혐오 논란만 없었으면 1000~3000대는 더 계약돼 1만대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외에 새로운 선택차종이 생겼다는 기대감도 사전계약대수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사전계약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쏘렌토·싼타페가 차지한 ‘아빠차’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매경닷컴이 사전계약자 연령대별 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20대는 5.2%, 30대는 17.9%, 40대는 29.3%, 50대는 31.7%, 60대는 15.8%로 나왔다. 아빠차 구매자인 40대 이상이 76.8%에 달했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사실상 장악한 SUV 시장에서 남혐 논란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사전계약 실적을 올린 것은 상품 경쟁력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브랜드 간 경쟁이 벌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고르는 재미와 서비스 향상이라는 이익이 생긴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전예약자들이 실제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격경쟁력도 높여야 한다”며 “원치 않았겠지만 이번 남혐 사태는 르노삼성에서 르노코리아로 재탄생한 뒤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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