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톈진 향한 이재용…미국 압박 속 글로벌 총수들 중국 모였다 | 중앙일보](https://i.headtopics.com/images/2023/3/24/joongangilbo/9145800460219331439166-9145800460219331439166-1639197109084901376.webp)
이 회장이 톈진에 간 까닭은 이렇습니다.\r이재용 삼성 배터리 공장
25~27일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톈진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전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전용기를 통해 입국했다.
톈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공장도 주목된다. 2020년 완공된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이 운영 중인 가운데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MLCC 개수는 대당 1만8000~2만개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3배 수준이다. 삼성전기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1.1%에서 지난해 33.7%로 줄었다. 대규모 국제 행사인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를 비롯해 재정부장, 상무부장, 외교부장 등이 총출동해 서방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외국 기업인 중에는 이재용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등이 초청을 받았고, 지멘스·퀄컴·코닝·BMW·벤츠·화이자·아람코·네슬레·존슨앤드존슨·HSBC·지멘스·히타치 등 40여 개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토머스 프리드먼 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포럼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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