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이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2·3 내란사태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10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정계 은퇴 이유에 대해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10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정계 은퇴 이유에 대해 “ 두 번 나오기도 했고 현 시국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며 “비상계엄은 요건이 되지 않고 위헌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변호사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각각 미래통합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의정부시 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앞서 12·3 내란사태 이틀 뒤인 지난 5일 이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 근 5년 동안 많은 도움과 사랑을 주신 주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정든 5년간의 정당 생활을 떠나 탈당을 하는 동시에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직도 내려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하루속히 노정된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정도의 입장을 밝혔는데,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한 불만으로 탈당 및 정계 은퇴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이 전 위원장은 내란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변호사이기도 한 이 전 위원장은 “비상계엄이 잘못된 것이니 내란죄도 다 성립이 가능하고 이게 성립이 된다면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지금 국민적 여론이 하루라도 빨리 탄핵소추 의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몇몇 의원분들도 지금 입장을 바꾸고 있으니 순리대로 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1979년생으로 의정부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의정부에서 보냈다.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공부했고 군법무관 1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국방시설본부 법무실 등에서 일했으며 군검사, 징계간사로 형사재판과 공무원 징계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변호사 이형섭 법률사무소에서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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