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경기도가 작성한 이 지사 명의의 친서 초본과 최종본, 초청 요청 공문을 모두 입수했습니다.\r이재명 북한 친서 초청 대북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방북을 위해 북측에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중앙일보는 당시 경기도가 작성한 이 지사 명의의 친서 초본과 전달된 최종본, 그리고 그 이후 초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모두 입수했다.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도 확보해 작성 및 전달 경위를 조사 중인 문건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의 친서 초안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영철 위원장님 귀하’라고 시작한다. 2019년 5월에 작성된 이 초안에는 “귀 위원회와 함께 지금 현재도 인도적 식량협력사업과 산림녹화를 위한 묘목협력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1차 협력사업을 마무리하면 더 큰 규모로 협력사업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남겨 있다. A4 2장 분량의 친서는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이라는 귀한 걸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경기도지사인 저를 대표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을 북측으로 초청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원장님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귀 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는 말로 마무리된다.
초청 요청은 6개월 뒤 정식 공문의 형태로 북측에 다시 전달됐다. 경기도지사 직인이 찍힌 이 공문에는 “ 도지사를 대표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의 초청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경기도는 이 공문에서도 “돼지고기 생산증대로 나아가는 ‘양돈종합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에 더해 2018년 10월 귀 위원회와 협의한 현대적 시설의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제안한다”고 썼다. 박원순 포함된 방북단 李 제외…檢, 대북송금 배경 초점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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