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말 협회장 투표 앞두고...선거 개입 논란 불거진 산업안전협회

“임원면접 과정에 부당개입” 주장에 “연말 선거 앞두고 거짓 주장” 반박

“연말 선거 앞두고 거짓 주장” 반박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등 산업안전 분야의 실무 업무를 컨설팅하는 사단법인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현 협회장이 자신의 권한을 과다하게 행사하며 임원 선거에 두 차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협회 측은 “권한에 따른 정당한 권리 행사를 일부 세력이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

구체적으로 박 회장은 2021년 기획이사 선거에서 당시 기획이사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임추위 면접에 개입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임원후보 결정을 위한 지원자 면접에 들어갈 위원 3명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평가 항목에서 최저점을 부여함으로써 임원후보에서 탈락시켰다는 설명이다. 총회 전후로는 “부결을 하지 말 것”을 주장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려 선거에 실제적으로 개입했다는 논란과, 투표권을 행사한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보복성 인사조치를 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측은 오는 12월 박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투표를 앞둔 만큼 협회가 정관의 목적에 맞게 기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감시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5일 연임 선거에 참여할 임추위 면접이 예정된 만큼 외부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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